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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백인석에 앉은 알라스카 여성
착한왕 이상하
2020. 9. 2. 16:59
로자 파크스,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으로 버스의 백인석에 앉아 유명해진 시민 운동가이다. 그런데 그녀보다 먼저 인종 차별에 항의하려고 백인석을 차지해 체포된 유색인 여성이 있었으니 Alberta Schenck Adams(1928-2009)이다.
알라스카 원주민 여성과 백인 남성의 관계로 태어난 그녀는 1944년 극장에서 백인에게만 허용된 자리에 앉았다는 죄목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구금당했다. 당시 17세였던 그녀는 인종 분리 정책에 항의할 목적으로 백인석을 차지했다고 한다. 알버타 사건 11년 후, 로자 파크스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