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

교과서가 얇으면 수업 부담이 준다고?

요 며칠 신문 기사를 보면 이런 얘기가 돈다. 이번 개정된 교과서는 분량을 줄여 학생들의 수업 부담율을 낮췄다. 그리고 수학의 경우 일상적 보기를 사용해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껴 수포자가 없도록 하고 블라블라 ... 한 마디로 현실 고민 없이 자가당착에 빠진 자들이 교육을 담당하니 벼라별 기괴한 소리가 돈다. 무비판적인 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특히 달레반(신종 박사모)들 말이다. "지금도 교과서는 좋아요. 이제 더 좋아지고, 학생들 수업 부담율도 낮아지겠죠. 앞으로 시험 문제도 교과서에서 출제해 교육 혁신을 이루어주세요." 귀신 신라면 까먹는 개소리 좀 하지 마라.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119183363 교과서가 얇으면 수업 부담이 준다고?..

가상의 정치적 실험 6

한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다른 지역들과 연관성을 맺고 있다. 또한 경제, 교육, 문화, 정치 등 여러 영역들에 걸쳐 있다. 그러한 문제를 ‘비국지적 문제(non-local problem)’라고 하자. 비국지적 문제의 해결 과정은 전문 지식의 거래 관계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경우에 대처하는 관리 및 행정 체제 역시 정치적 세력화 가능한 실질적 기득권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것이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두 번째 물음이다. 이 물음에 대해 간략히 답하기 위해서는 비국지적 문제의 성격을 좀 더 구체화해 볼 필요가 있다. 문제를 그 발생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어느 문제든 그것이 발생한 지역과 그것이 속한 사회 영역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