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2

철학자들의 행복: 소크라테스

* ‘철학자들의 행복’은 나중에 수정하여 의 부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행복에 대한 대부분 철학자들의 입장은 단순한 비판 대상이 아니라 냉소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들의 입장은 소수 억압자의 행복을 정당화해 주기 때문인데, 이 점은 원고가 출판되면 보게 될 것이다. ‘철학자들의 행복’은 원고 내용과 무관하게 각 철학자의 입장을 500자에서 2000자 내외로 정리한 것들을 묶은 것이다. 소크라테스 삶은 누구에게나 갈등을 수반하는 문제의 연속이다. 누구나 한 번은 ‘문제가 없는 세상’을 꿈꾸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세상을 가정하는 것은 실제 문제 해결에 아무런 단서도 제공해 주지 않는다. 문제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그 세상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그 세상을 가능하도록..

파르메니데스의 제 3의 사람 논증 1. 논의의 전체 윤곽

* 다음 글은 추후에 수정되어 나의 원고 의 부록 중 하나로 사용될 것임을 밝혀 둔다. 파르메니데스의 제 3의 사람 논증 - 왜 아리스토텔레스는 ‘제 3의 아름다움 논증’과 같은 것 대신 ‘제 3의 사람 논증’이라는 용어를 택했을까? - 1. 파르메니데스는 변화의 실재성을 부정하고 ‘불변하는 하나됨’이 세계의 본 모습이라고 주장한다(Owen에 의해 널리 퍼진 이러한 해석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러한 해석이 거의 통념처럼 굳어져 여기서는 그냥 차용함을 밝혀 둔다). 파르메니데스와 제논의 역설들은 불변하는 것들을 가정하여 양적 변화 및 질적 변화 모두를 설명하려는 시도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고안된 것들이다. 젊은 소크라테스는 제논의 책을 읽고 그의 역설들을 비판한 후 파르메니데스와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