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2

구체적이면서 보편적인 것의 존재 가능성 문제: 헤겔을 중심으로

* 다음은 과거에 올렸던 것을 새로운 제목 으로 완전히 수정한 것이다. 헤겔의 와닿지 않는 요상한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글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했다. 결론에서 보게 되듯이, '추상적인 것', '구체적인 것', '보편적인 것', '특수한 것'을 전제하는 존재론의 사고방식을 일종의 지적 독단으로 간주하는 사람이다. 어족 및 과학 분과의 다양성과 함께 존재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한다. 영어든 독어든 헤겔의 원저를 읽을 때, Concept 혹은 Begriff는 단순히 '개념'이 아니라 '존재론적 구분 방식을 함축한 개념'을 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 구체적이면서 보편적인 것의 존재 가능성 문제 - 헤겔을 중심으로 -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

철학자 귀신에 홀리지 않기 위한 독서법: 칸트 편

철학자 귀신에 홀리지 않기 위한 독서법 - 임마누엘 칸트 편 - 1. 이 땅의 철학이 현재 기능하는 방식을 보면 ‘종교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굳이 ‘종교적’이라는 것을 규정할 필요가 없다. 이 땅의 철학과 종교의 기능 방식은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정 종교의 교리에는 그것에 고유한 세계 이해 및 사고방식이 함축되어 있다. 철학의 특정 분야나 인물의 주장에도 그러한 세계 이해 및 사고방식이 함축되어 있다. 이 땅의 종교 세력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세계 이해 방식을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세상사를 자신들의 ‘세계 이해 방식이라는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볼 것을 사람들에게 강요한다. 이러한 세태는 이 땅의 철학자들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그들이 속한 대학에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