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2

베르그송-들뢰즈-가타리에 숨겨진 신비 종교 전통

국내 인문학 번역 책들을 보면 지나칠 정도로 중복과 편향이 심한데, 그 사례 중 하나는 포스모더니즘, 후기구조주의, 해체주의 계열 책들이다. 포스트모더니즘, 후기구조주의, 해체주의 등은 주로 프랑스 철학자들과 연관되어 있는데 사실은 미국에서 가공된 것들이다. 아무튼 이 계통에서는 근대의 계획을 개인 중심으로 설정하고 실패작으로 간주한다. 이렇게 간주하는 것은 제 1차,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한때 유행한 것이다. 현실 초월성을 배제한 개인주의는 잘못되었다는 야스퍼스의 입장부터, 개인보다 관계 및 과정을 중시하는 입장 등 여러 입장이 근대를 대체할 것처럼 난립했다. 사회적 결속력이 세속화 과정과 함께 약해진 상황을 빌미로 '방황하는 자아', '흔들리는 자아', '타자를 전제한 주관성', '주관성과 객관..

힌두교(수정)

힌두교 오늘날 베다(Veda) 경전의 전통적인 제의(祭儀)) 방식은 사라졌지만, 인도의 힌두교가 베다 전통에서 기인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고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베다 문화의 흔적은 기원전 3600년에서 1900년까지 지속된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많은 벽화는 ‘시바(Shiva)’와 일명 ‘7명의 어머니들(Seven Mothers)’로 치장되어 있다. 문헌학적 측면에서 볼 때 베다의 주 경전은 리그 베다(Rig Veda)이다. 기원전 1500년경 인도에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진 리그 베다는 신들을 경배하는 찬가들과 우주 생성론을 담고 있다. 최고의 신은 비와 천둥을 주관하는 인드라(Indra)이며, 그 다음은 불의 신인 아그니(Agni)이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