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인지와 경험

놀이와 학습: 아동 교육 다시 들여다보기(요약)

착한왕 이상하 2020. 9. 28. 00:37

* 다음은 <놀이와 학습: 아동 교육 다시 들여다보기>의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 저것 모으면 A4 용지 기준으로 약 100쪽 정도되는 것 같은데, 완성시키면 250쪽 정도 나올 것 같다. 전체 요약을 작성한 이유는 이제는 지력이 쇠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당문간 진행하지 않을 것인데, 훗날 이런 요약 없이는 작업을 이어갈 자신이 이제는 없다. 최근 끝을 내지 않고 남겨둔 <20세기 과학 철학 강의>와 <형이상학 강의:세계 이해의 사유틀로서 형이상학>을 우연히 다시 보았는데, 아무리 20년도 넘은 것이라고 해도 내가 쓴 것임에도 어떻게 종결시킬지 막막하더라. 그래서 앞으로는 시간이 나면 당분간 진행하지 않거나, 미완성으로 남겨둘 원고들에 대해서 요약본을 만들어 놓기로 했다. 그래야 내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다른 사람이 비슷한 목적의 작업을 할 때 약간의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것이다.

 

 

놀이와 학습

- 아동 교육 다시 들여다보기 -

 

1. 목적

 

영국, 네델란드, 오스트렐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들은 21세기에 접어들어 놀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아동 교과 과정을 대폭 개선했다. 네덜란드는 아예 학교 자체를 학습 조직(learning organization)으로 개편하려 하고 있으며, 영국은 우리의 초등학교 아래 단계에 해당하는 EYFS(Early Years Foundation Stage)의 교과 과정을 더 강화시켰다. 뉴질랜드의 테와키리(Te Whakiri)’ 교과 과정은 가장 혁신적인 아동 교과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피아제(J. Piaget)의 단계적 인지 발달론, 블룸(B, Bloom)의 교육 목표 분류에 따른 교과 과정이 아동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 변화의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놀이는 수학, 과학, 언어 등 정규 학습을 준비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놀이와 정규 학습을 결합한 내용 기반의 수업 모형에 근거해 아이들의 다양한 능력들을 탄력적으로 활성화시켜 주는 수단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동 교육을 효율성 관점에서 평가하려 드는 정책가들, 그리고 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정규 학습 과정에 흡수시킬지를 놓고 방황하는 현장 교사들 사이에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아동 교육학계의 교수나 연구진들은 이론적 차원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들은 놀이와 정규 학습을 결합한 수업 모형을 현장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해소시키는 데 아무런 역할도 못한 채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간극을 발생시킨 현재 아동 교육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면, ‘이론적으로 정당화된 목적만 강조될 뿐 목적 달성에 필요한 실질적 수단은 없다 정도가 되겠다. 물론 정규 학습을 도와주는 많은 놀이와 도구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놀이와 도구들 대부분은 기존 정규 학습에 놀이적 요소들을 가미시킨 것에 불과하다. 그것들은 이 연구에서 보게 될 놀이와 정규 학습을 결합한 방식이 아니다. 다시 말해, 그것들은 여전히 정규 학습의 준비 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101410080

 

놀이와 학습: 아동 교육 다시 들여다보기(요약)

* 다음은 <놀이와 학습: 아동 교육 다시 들여다보기>의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 저것 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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