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프 수크(Josef Suk, 1874-1935), 체코슬로바키아 태생으로 20세기 초 체코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드보르자크에게 사사하기도 한 그는 오틸리 스코바(Otile Suková, 1878-1905)와 결혼했다. 스코바는 드보르자크의 딸이다.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스코바는 수크의 작품 활동에 영향을 미쳤고, 수크는 부인의 사망 후 재혼하지 않았다. 수크의 이력을 보면 흥미로운 것이 있다. 그가 1932년 올림픽 은메달 수상자라는 것이다.수크는 음악가이자 뛰어난 운동선수였을까? 1932년이면, 그의 나이 57세이다. 지금보다 선수층이 얇았던 과거 시절이라 해도, 57세의 사람이 팔팔한 젊은이들을 제치고 운동 경기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기란 논리적으로 가능할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