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착한왕의 개념 사전 72

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7. 도덕적 권리들, 정의와 정의감

밀 에만 주목하는 경우, 정의는 행복과 별도로 다루어야 하는 목적이 아니다. 정의는 공리주의의 궁극적 목적인 다수 행복 추구의 일부분이다. 정의에 대한 판단에 필요한 도덕적 권리들은 2차적 원리를 포함한 사회적 규칙들 속에 반영되며, 문제 해결에 필요한 규칙들 생성 과정은 정의를 바로 잡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제 5장에서 이 주장을 끌어내는 데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밀의 집단 심리학적 접근법이다. 개인의 성향 발달을 공감 확대와 결부시켜 반감 및 증오의 역할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 접근법이라 흥미롭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322259115 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7. 도덕적 권리들, 정의와 정의감 * 밀은 합리적 개인 ..

팝업 연동 foobar2000 v2.1 라디오

푸바2000 v2.0, v2.1의 경우 팝업 플러그인 컴포넌트를 깔면, 원하는 기능의 창을 팝업으로 띠울 수 있다. 다음은 구글 푸바 공유란에 새로 올린 64비트 foobar2000 v2.1 Radio로 디폴트 모드와 팝업 모드가 서로 연동 호환되도록 만든 것이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312956995 팝업 연동 foobar2000 v2.1 라디오 푸바2000 v2.0, v2.1의 경우 팝업 플러그인 컴포넌트를 깔면, 원하는 기능의 창을 팝업으로 띠울 수 있다. ... blog.naver.com

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6. 효용 평가 방식

결과의 이득을 뜻하는 효용은 행위 공리주의 P1과 규칙 공리주의 P2에 공통된 개념이다. P1과 P2의 효용 평가 차이는 적용 대상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P1에서 효용 평가의 적용 대상은 개별 행위들이며, P2에서 효용 평가의 적용 대상은 사회적 규칙들이다. 앞서 논했듯이, 밀의 효용 평가 방식은 계산 맥락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 평가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P1과 P2의 직렬 관계 해석에 따를 때, 적어도 다음 두 가지를 밝힐 수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308224358 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6. 효용 평가 방식 * 밀의 효용을 집단 전체에 걸친 효용 총합으로 소개하는..

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하나의 재구성 1-4. 직렬 관계 해석을 중심으로

벤담 공리주의를 양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는 방식은 너무나 협소하다. 이 점은 벤담 공리주의의 이상적 측면과 현실적 측면이 하나의 정합적 체계를 이루기 어렵다는 사실을 논할 때 살펴보았다. 그 논의의 핵심이란 현실적 측면에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삶의 다양한 질적 요인들을 효용 원리의 양적 계산 맥락에 객관적으로 포섭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벤담 공리주의에 대한 협소한 이해 방식은 공리주의 역사를 다룰 때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을 지나치게 대비시키는 관점을 반영해 준다. 그러한 관점에 따르면, 밀에 이르러 행위 공리주의(act-utilitarianism)와 규칙 공리주의(rule-utilitarianism)의 구분이 명확해졌다. 그리고 벤담의 공리주의는 양적 측면에 국한된 행위 공리주의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

아벨라르의 ‘예-아니오(Sic et Non)’ 방법론과 스콜라 철학의 흐름

‘예-아니오(sic et non)’는 12세기 아벨라르(P. Abelard)의 저서 제목이자 그 저서에 담긴 방법론을 뜻한다. 그 저서에 담긴 아벨라르의 동기는 ‘기독교 교리 논쟁에서 신학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한 동기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먼저 아벨라르가 생각하는 ‘신학’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157062013 아벨라르의 ‘예-아니오(Sic et Non)’ 방법론과 스콜라 철학의 흐름 * 다음은 개인 원고 의 부록 중 하나로 사용된 글이다. ‘예-아니오(sic et non)’... blog.naver.com

윤회설

윤회설(Metempsychosis)은 사후에도 영혼이 사라지지 않고 떠돌다가 인간 및 동식물을 포함한 다른 생명체로 들어간다는 설이다. 그렇게 들어가는 것을 환생이라고 할 때, 윤회의 수레란 죽음과 환생의 반복적 순환을 뜻한다. 영혼 윤회설은 영혼 창조설과 전이설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원시 문화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산, 별, 달, 물 등에 신격을 부여하는 정령론보다 좁은 의미에서 특정 동식물에 집단 상징성을 부여하는 토테미즘에는 윤회설이 깊게 까려 있다. 실례로 특정 씨족, 부족 사회를 상징하는 동물의 영혼을 사후 영혼의 일시적 안식처로 간주하는 토템 윤회설을 들 수 있다(Frazer, 1910). 세계 곳곳의 원시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윤회설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관점으..

영혼 창조설과 전이설, 유산과 낙태 문제

기독교 교리 해석은 이교도 세계 이해 방식의 사고방식까지 흡수해 요동적 변천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다양한 색채를 띤다. 그 다양한 색채는 원죄설, 사후 구원론 등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해석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영혼은 고대부터 활동, 감각, 사고 등을 담당하는 능력의 일종으로 여겨졌다. 영혼을 사후 구원의 매개물로 간주하는 것이 기독교적 세계 이해 방식에서 주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죽음과 함께 영혼을 소멸 대상으로 간주하고 육체의 흔적을 사후 구원의 매개물로 간주하는 기독교 필멸론의 세계 이해 방식도 기독교 교리 해석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다. ​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037810340 영혼 창조설과 전이설, 유산과 ..

벤담 공리주의 2, 현실적 측면과 삶의 질적 요소들

여러 종류의 공리주의가 있듯이, 모든 공리주의자가 통치의 관점에서 법적 의무를 권리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우선시하려면, 통치 세력의 부패가 없어야 한다. 벤담은 시민이 투표권을 갖는 민주제를 통해 부패했거나 무능력한 통치 집단을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러한 대체가 다수의 행복을 촉진시키려면, 투표권을 가진 시민들이 자신들의 관심사뿐만 아니라 통치 집단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어느 경우에나 민주제 법제 반경 내의 집단에게 필요한 정책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벤담을 정책가라고 하자. 정책가로서 벤담은 현실적 측면에서 공리주의 효용 원리를 특정 집단의 정책에 적용할 때 필요한 제한 조건들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조건들은 벤담 말기 저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벤담 공리주의 1, 이상적 측면과 기수적 표현의 문제

벤담 공리주의의 이상적 측면은 다음 논제들로 구성된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927539365 벤담 공리주의 1, 이상적 측면과 기수적 표현의 문제 벤담 공리주의의 이상적 측면은 다음 논제들로 구성된다. (i) 모든 동물은 고통을 회피하고 쾌락을 얻으려...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