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일 9일, 전남대 철학과 P 교수의 사르카즘 혹은 사캐즘(Sarcasm) 사건이 있었다. 20-30대 남성 집회 참가율이 저조하다면서 P는 어느 팟캐스트에서 “20대, 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P의 말은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조롱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어 곧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자 P는 자신의 발언이 ‘철학적 풍자’라면서 ‘사르카즘’을 운운했다. 의미있는 풍자는 사물이나 현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도록 해 주다. 그가 운운한 사르카즘은 그런 풍자가 아니라 비아냥거림이다. 철학 교수라 그런지 고상한 단어들을 사용하던데, 나 같이 실력이 뒤처진 사람이 어찌 P를 함부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다만 나도 학위는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