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etc. 6

정자 제공소 (18금)

아나키스트 행성을 찾아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 동물이 있는 한, 공동체는 존재한다. 그러나 공동체는 ‘국가라는 괴물’을 중심축으로 영원히 회전해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 것일까? 국가라는 괴물이 없다면, 공동체는 붕괴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자동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자가 자유를 얘기한다면, 그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이 물음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자만이 국가라는 괴물에 맞서 자유를 염원할 수 있다. 자유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수록 국가라는 괴물은 커지기만 할 것이다. * 정자 제공소 * ‘나치오’의 하늘에는 여느 때와 달리 ‘신의 독수리’라 불리는 비행 물체가 자주 나타났다. “반국가주의자들의 소굴이 발견된 모양이다.” 신의 독수리를 본 나치오 행성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스핑크스의 진실 1

스핑크스의 진실 “스핑크스, 나는 물이요, 땅이자, 하늘이니, 나는 곧 자연이다.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변할 것이며, 나 또한 그러하다. 너희가 나를 괴물로 부른다면, 괴물적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너희 또한 제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내 안의 미천한 괴물들일 뿐이다.” 글 보기 -> blog.naver.com/cock25king/221982526126 스핑크스의 진실 * 이 글은 2010년 10월 11에서 17일 사이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을 수정한 것이다. 소위 '반신화적 신...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