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 훈련 13. 정보 비대칭성

* 수능 언어 비문학 문제들이 진정한 추리 문제 성격을 갖추려면, 문제에 적합하도록 제시문이 별도로 개발되어야 한다. 아직도 검증되지 않은 대중서를 잘라 문제를 만드는 꼬락서니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말이 추리 문제이지 실상은 세밀 독해 문제에 불과하다. 다음의 전반부 문제들은 과거에 돈벌이로 내가 만든 것이고, 후반부는 기출 문제들이다. 따라서 다음 문제들이 내가 원하는 방식에 따른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 2008 M/DEET

1정보 비대칭은 거래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2이때 정보를 가지고 있는 쪽은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 조건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반대로 정보를 가지지 못한 쪽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역선택(adverse selection)의 위험이 커진다. 4이와 같은 정보 비대칭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주체는 자발적인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5이러한 수단은 정보 비대칭 해소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선별’과 ‘신호 발송’으로 구분된다. 6정보가 없는 쪽이 적절한 장치를 통해 상대방 스스로 혹은 외부 압력으로 정보를 드러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선별이다. 7이는 정보가 없는 쪽에 유리하게끔 작용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이나 계약 조건을 제시한 후, 정보를 가지고 있는 쪽에서 자발적으로 그러한 장치에 반응하게끔 하는 메커니즘이다. 8한편 정보를 가진 쪽이 정보가 없는 쪽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보나 속성을 알려서 자신의 불이익을 해소하거나 이익을 추구하려는 행위가 신호 발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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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훈련 13. 정보 비대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