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나 인터넷 보니, WBC 야구 경기 한국 대 호주 전을 중계해 주더라. 딱 창을 연 순간, 강백호의 어이 없는 아웃 장면을 보았다. 정말 어이가 없긴 없더라. 어느 순간부터 야구 대신 여자 배구 중계를 주로 본다. 국내 야구 리그가 뭔가 과대 포장되어 있고, 선수들 빠따질도 속도가 느려 국제 대회에서 무용지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국내 야구에 최적화된 폼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는 듯 ... 8회 상대편 투수들이 차려 준 밥상도 제대로 받아먹지 못하더라. 1회전 탈락 각이 유력하다.
여자 배구 리그도 제대로 된 세터가 현재 없다. 그나마 좀 나은 다영은 칼부림 자매 사건으로 리그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여자 배구는 아기자기한 게 볼 맛이 있다. 그리고 건강한 젊은 여성 선수들 뛰는 모습은 연예인들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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