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진보의 시작

정체성 권리 운동의 이면, 오스트리아

착한왕 이상하 2024. 10. 2. 19:14

올해 2024년 9월 24일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편향 정당 자유당(FPO)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가 나왔다. 총선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나와도, 자유당 대표 헤르베르트 키클이 총리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 유럽 정세는 좌편향, 우편향, 중도 성향 정당할 것 없이 모두 난민 및 이민 친화 정책을 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한 정책 기조를 기준으로 한 좌우 구분은 애매모호해진 상황이다.

극우든 극좌든 ‘극’이 붙는 정당은 어떤 제거주의적 이념을 신봉하는 정당이었기 때문에, 자유당 승리를 가지고 극우 정당의 승리로 무조건 몰아세울 수는 없다. 자유당 공식 입장은 반유대주의처럼 특정 집단 제거론을 표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당의 공식 입장이 자유당을 이끄는 인물들의 실제 의도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당 현 대표 키클은 신나치(neo-nazi)와의 연류설에 휩싸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는 나치 국가 사회주의 이념의 주동자 히틀러가 태어난 곳이다. 키클은 오스트리아 신나치들이 깊게 침투한 정체성 권리 운동(identitarian movement)를 전략적 차원에서 이용하며, 스스로를 ‘인민 총리(Volkskanlzer)’ 부르는 인물이다. ‘인민 총리’는 히틀러가 집권 후 사용한 용어이다. 현 오스트리아 정치 상황의 배후에서 기능하고 있는 정체성 권리론 혹은 정체성론(identitarianism)과 정체성 권리론을 간략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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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권리 운동의 이면, 오스트리아

올해 2024년 9월 24일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편향 정당 자유당(FPO)이 승리했다는 출구조사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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