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Academic Info.

<세속화 '저기'와 '여기'>에서 부정된 물음들

착한왕 이상하 2016. 3. 23. 01:36



<세속화 '저기'와 '여기': 무종교인의 관점>에서 부정된 물음들을 대충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세속화된 사람은 무신론자이어야 하는가? 무종교인 및 무신론자의 의미는 고정된 것일까?

선은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기독교만의 특색인가?

사후 구원의 매개물은 불멸의 영혼으로만 해석되어야 하는가?

서양의 자유주의는 기독교 전통에 반하는 것인가?

종교 선택의 자유는 의무화된 종교 교육에 대한 충분한 반박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이슬람 등 종교는 도덕의 기원인가? 세속화 과정은 종교가 사장되는 과정인가?

정교 분리의 원칙은 세속화된 사회 상태의 기능에 전제된 것인가?

지동설은 서양적 인간 중심 사상을 약화시켰는가?

지동설에 대한 진보적 반응으로 형성된 계몽주의는 사회가 세속화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고방식일까? 계몽주의는 반종교적 색체를 띤 사고방식인가?

계몽주의는 보편적 인권 개념을 전제한 사고방식인가?

근본주의라는 개념은 이슬람에서 기인한 것일까?

힘이 강한 지역의 종교가 다른 지역에 들어가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 전쟁은 여기의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있었는가?

여기의 개신교 세력이 벌이고 있는 해외 봉사 활동은 기독교 근본주의와 거리가 먼 순수 봉사 활동인가?

현대 우주론, 실례로 빅뱅 우주론은 기독교적 세계 이해 방식과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과학적 지식 체계는 특정 세계 이해 방식을 전제하는가?

신의 속성을 성경에서 찾아보려는 입장과 자연에서 찾아보려는 입장은 서로 양립 불가능한가?

지적 설계자 개념을 함축한 자연 신학은 창조 과학 옹호론에 사용될 수 있는가?

기독교의 신 개념은 하나인가? 창조설은 성경 문구에 국한해 해석될 수 있는 것일까?

과학에서 요구되는 자연주의는 기계론, 유기체론 등의 세계 이해 방식인가?

생물계의 진화 과정은 오로지 자연선택에만 근거하는 것인가?

자연선택을 생물학의 통합 원리처럼 주장하는 세력은 지적 설계론에 대한 정당한 비판 세력인가?

진화 생물학은 무신론을 증명해 주는가?

종교 시장이 형성된 현실은 세속화 과정이 사소하거나 허구에 불과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는가?

세속화 과정은 과거 전통과의 단절을 거쳐야 실현 가능한 것인가?

여기는 서양의 오랜 세속화 과정과 같은 것을 거쳐 세속화된 곳일까?

저기의 오랜 세속화 과정에 직접적으로 대응시켜볼 만한 과정이 여기에 있었다는 가정 아래 가상의 역사를 구성해 보는 경우, 그러한 가상의 역사는 내용적 측면에서 저기의 세속화 과정과 유사할까?

저기의 경우, 세속화된 사고방식이란 기독교적 사고방식이 세속화된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성립 가능한가?

특정 종교적 세계 이해 방식의 형성 과정을 논할 때, 그 방식과 모순되는 세계 이해 방식은 고려될 필요가 없는 것일까?

유교는 신분제를 옹호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통할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는 세계 이해 방식이었을까?

여기가 세속화된 사회 상태에 도달한 실제 과정은 유교의 그러한 변통 가능성이 실현된 과정이었을까?

유교의 그러한 변통 가능성이 실현될 조짐조차 없었는가?

여기에서 개인의 자유가 확대되어 가는 과정은 서양 역사의 전개 방식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일까?

사회 설계 참여의 자유의 개념적 기원은 여기저기모두에서 동일한 것일까?

사회 설계 참여의 자유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구상되고 실험된 다양한 정치 체제들은 여기저기의 구분 없이 논할 수 있는 것인가?

세속화근대화는 무조건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근대화 과정은 산업화에서 앞선 저기여기가 모방 수용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되었을까?

근대화의 여러 성향들을 고려할 때, ‘여기가 근대화의 지역적 확산 과정에 기여한 것은 없는가?

여기의 실질적 다수인 무종교인 계층의 의견은 정치 영역에서 고려되지 않는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은 민주주의 진화에서 사소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가?

‘세계 이해 방식들의 세계’를 진지한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경우의 철학은 저기여기에서 있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