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의미 -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 세계 - 기원전 2700년 바빌론의 통치자 길가메쉬(Gilgamesh)의 이야기는 사후 세계에 대한 고대인들의 관심을 보여 준다. 영생의 비밀을 찾던 그는 죽음이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신탁을 받게 된다. 사후 세계란 없다는 것이다. 사후 세계가 없다면, 사후 구원의 가능성도 없다.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다. 선과 악, 공평함과 부당함, 현명함과 어리석음을 구분하고 전자를 추구하려는 노력도 죽음과 함께 덧없는 것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죽음은 삶을 허무한 것으로 만든다는 입장은 유대교를 이해할 때 필수적인 전도서 코헬렛(Qoheleth)에서 엿볼 수 있다. 코헬렛은 일반적으로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고대 유대인들의 종교서로 규정된다. G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