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개념 우주가 창조되기 전 오로지 신만이 존재했다면, 왜 하필이면 전지전능한 신은 특정 순간에 우주를 창조했을까? 신만이 존재했을 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신은 우주를 창조한 것일까?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의 시간 개념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는 것이 철학적으로 무의미함을 보이려는 동기에서 구성된 것이다. 즉, 시간은 신의 피조물인 인간 마음의 산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론적 시간 개념(idealogical concept of time)의 주창자로 알려진 아우구스티누스는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과거는 더 이상 없는 것이고 미래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이라면, 시간의 세 가지 구분인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떻게 과거와 미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