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10여 년 전에 발표했던 논문의 일부를 수정한 것이다. 당시 글쓰기 능력이 개판이라 일부 수정만으로는 가독력을 충분히 높이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구글 알파돌과 이세돌의 바둑 대국을 놓고 ‘직관’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말들이 신문 및 방송에 돌기 때문이다. 어이없게도 소위 전문가들이 그런 말을 해대기 때문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새로운 도구의 정착에 의한 사회 구조적 변동 맥락과 윤리’라는 담론을 생성시키지 못한 채, 소위 국내외 석학이라는 자들이 AI를 둘러싼 윤리적 담론을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가?’라는 물음 속에 매몰시켜 버리는 현실 때문이다. 지금 현실에 필요한 ‘사회 구조 변동 맥락 속의 윤리학’과 같은 담론조차 생성시키지 못하는 자들이 석학이라니? 나는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