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란트-프랭크의 <해부학적 삽화의 역사>

* 다음은 추후 수정되어 개인 원고 <안과 밖: 뇌신경계 발견사의 논리적 지형도>의 부록 중 하나로 사용될 글이다.

 

 

초우란트-프랭크의 <해부학적 삽화의 역사>

 

요한 루트비히 초우란트(J.L. Choulant)는 179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1861년 뇌졸중으로 사망한 의학자이자 의학사가이다. 초우란트는 의학과 의학사뿐만 아니라 법의학 및 의료 정책을 다룬 많은 작업들을 남겼다. 그는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영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했다. 덕분에 고대 여러 의학서 원본을 조사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고대 의학사를 다룬 초란트의 1841년 저술 <고대 의학 서지 편람(Handbuch der Buecherkunde fuer die aeltere Medizin)>은 지금도 고대 의학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초우란트는 해부학의 역사에서 삽화(illustration)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진 최초의 의학사가들 중 한 명이다. 해부학적 삽화 역사에 대한 그의 관심은 1852년 출판된 <해부학적 삽화의 역사와 문헌들, 그리고 해부 과학과 그래픽 예술과의 관계(Geschichte und Bibliographie der anatomischen Abbildung Nach Ihrer Beziehung Auf Anatomische Wissenschaft Und Bildende Kunst)>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에서 초우란트는 당시까지 79명의 해부학자의 글과 삽화들뿐만 아니라 해부학사와 미술사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해부학적 삽화 애호가들의 인기 소장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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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란트-프랭크의 <해부학적 삽화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