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자연철학

양자역학의 핵심 문제들

착한왕 이상하 2021. 10. 31. 20:54

최근 거의 15년 만에 양자역학 관련 논문들을 볼 일이 있었다. 보면서 양자역학을 둘러싼 여러 해석과 문제들은 역시 보른(M. Born)의 규칙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보른의 규칙이란 엄격한 방정식도 아니며, 과학적 가설이나 법칙도 아니다. 그것은 양자계와 측정의 분리 불가능성을 전제한 상태에서 측정 결과의 물리적 의미를 보장하려고 추측된 것이다. 보른은 파동함수의 진폭을 관련 입자 발견 확률과 연관지었다가, 1926년 그 확률을 파동함수 크기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규칙을 세웠다. 초기 규칙과 1926년 규칙 중 무엇이 측정 결과에 부합하는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보른의 규칙을 수식적 유도에 성공한 것으로 공인받은 논문은 아직 없다. 다시 말해, 양자계와 측정의 분리 불가능성 자체는 전제되어 있을 뿐, 그 자체를 포섭한 물리 이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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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핵심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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