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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사랑과 섹스

착한왕 이상하 2021. 11. 14. 15:48

슈뢰딩거, 사랑과 섹스

 

1.

인간에게 섹스는 번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에게 암컷 발정기가 없다는 사실은 섹스도 관계의 고려 및 제어 대상임을 함축한다. 인간관계에서 섹스는 거의 모든 것이라고 과장해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 섹스가 없었다면, 패션, 화장품 관련 산업도 없었을 것이다. 또 건강에도 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섹스 상대를 구할 필요가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은 몸단장에서부터 운동까지 몸 관리에 덜 신경쓸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도 대부분의 경우 섹스에 근거한 관계이다. 사랑과 섹스는 누구에게나 직업적 야망 및 인생 목적 달성에서 시시각각 평가 대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 범위, 허용 정도를 어떻게 정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삶의 전략이 가능하다. 가족 관계도 여기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현대 사회의 가족 관계는 일부일처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부일처제가 현재 강력한 사회규범으로 작동하고 있더라도, 연인 및 부부 관계가 일부일처제에 종속된 것은 아니다. 정보 통신 기술과 함께 사회적 관계망이 확대되면서, 그리고 남녀 관계가 좀 더 평등해지면서, 다자 간 사랑(polyamory) 및 다중 관계 가족(polyfamily)가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다자 간 사랑 및 다중 관계 가족과 관련된 모임이 활발한 나라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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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사랑과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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