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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거스르는 코끼리, 다니엘 퍼먼의 작품

착한왕 이상하 2022. 8. 24. 13:56

다니엘 퍼만(Daniel Firman), 프랑스 조각가이다. 그의 작품 중 '현실 공간 속에 새로운 공간 생성' 이미지를 담은 것들이 있다. 현실 공간은 당연히 중력의 제약 속에 있다 현실 속 새로운 공간 이미지 중 단순한 형태는 중력의 영향이 사라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근거한다. 사실상 중력을 교묘히 이용한 것! 퍼먼은 아래 코끼리 조각상을 만들 때 사전에 과학적 계산을 수행했다고 한다. 물론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는 덤이자 필수적이다. 익숙한 형태가 그의 실험 덕에 새로운 공간 이미지를 생성시킨다. 멋지다. 그의 조각 작품은 새로운 이미지가 반드시 형태의 의도적 조작과 추상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