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공간을 연구하는 어느 젊은 이론 물리학자 H가 있다. H는 양자 역학이 여전히 불완전한 이론이며, 일반 상대성 이론과는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이론임을 잘 알고 있다. 공간과 관련된 현상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양자 역학을 조금이나마 더 나은 이론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거대 자본이 연구를 뒷받침해 주는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비정규직 조교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자신의 연구가 비주류에 속한다는 사실, 연구의 까다로움을 포함해 이런저런 이유로 단기간에 많은 논문을 발표할 수 없다는 사실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안정적 연구는 안정적 삶을, 안정적 삶은 안정적 직장을 필요로 하는데, 안정적 직장을 얻기 힘들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189938918
'과학과 철학 에세이 > Academic 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시대 정당방위의 기준, 위법성 (0) | 2023.08.04 |
---|---|
아이들의 죽음 개념 (0) | 2023.03.17 |
서평: 마가렛 워너 몰리의 생명의 재생 (1906년 아동 성교육법 책) (0) | 2023.02.05 |
정치적 사과, 고프먼의 '얼굴' (0) | 2022.11.24 |
빌 게이츠의 기부 역설 자료 하나 (0) | 2022.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