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생각의 기차2: 대륙이동설

대륙이동설

- 잊혀져가던 가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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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1] 베게너가 활동하던 당시에도 대륙이동설은 육교설보다 더 폭넓은 설명력을 발휘했다. 이를 설명해보자. (육교설이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이 무엇인가에 주목하자.)

 

 베게너는 지도를 통해서 대륙의 모양들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대륙이동설을 주장했다. 그는 떨어져있는 대륙에서 발견되는 화석의 유사성이나 기상학과 지질학의 증거들을 통해서 대륙이동설을 설명하고자 했다. 당시의 지질학계는 서로 떨어진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동일한 화석을 설명하기 위해 대륙을 잇는 부분이 물에 잠겼다는 육교설을 지지하였다. 육교설은 대륙의 경계면이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이에 반해, 대륙이동설은 하나의 거대한 대륙으로부터 지금처럼 분리되어진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대륙이동설은 학계의 주목을 받지못한다. 이후 베게너의 가설은 지구의 구조를 설명하는 잠정적인 가설로 남게 된다.

  

 

 

[예제2] 더 폭넓은 설명력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설이 공인되는 것은 아니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대륙이동설이 베게너가 죽은 뒤 공인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론들은 무엇이었는가?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폭넓은 설명력을 갖는 이론이였지만 그러한 가설을 만족할 수 있는 설명단서를 제대로 찾아내지 못했다. 베게너의 고민거리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으로부터 분리되는 힘을 찾는것에 있었다.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서는 가설이 통과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베게너는 대륙의 원심력이나 조수력의 개념을 가지고 대륙을 움직이는 힘을 설명해보려고 하였다. 베게너는 지침서 개념으로서 ‘동적인 지구’ 개념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이는 당시의 지질학계에서는 낯선 개념이었다. 그들은 ‘정적인 지구’ 개념에 갇혀있었기 때문이었다. 베게너가 생각한 대륙이동의 원인은 지질학자들의 반박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결국, 베게너는 결정적 단서를 찾지못하고 죽었다.

 

 

 대륙이동설은 해리 헤스와 디츠의 ‘해저확장설’에 의해 부활하게 된다. 해저확장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서 홈스가 제안한 ‘대류 이론’이 주목을 받게 된다. 대류이론은 대류를 통해 맨틀과 함께 대륙이동이 일어난다는 가설이다. 해저확장설이 받아들여지는데에는 고지자기학 (古地磁氣學, paleomagnetism)이 있었다. 해저지형연구를 통해 해령을 중심으로 암석층의 잔류자기의 배열이 달라진 사실과 지층의 나이 또한 밝혀지게 되었다. 계속되는 발견의 경로속에서 대륙이동설은 새로운 지위를 갖게 되었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잠정적 가설에서 판구조론의 확대로 발전하게 된다.

 

참고저서

이상하(2008), “생각의기차 2:과학적 발견의 연결”, 36절 대륙이동설 17-22쪽, 궁리

출처 : 추론학교

글쓴이 : 체조강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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