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1.
‘소외(alienation)’는 일반적으로 ‘공동체와 격리된 개인의 사회적 혹은 심리적 상태’ 양자를 뜻한다. 소외된 개인은 단순히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정치 체제나 이념 자체를 이질적인 것으로 여긴다. 소외는 전통적으로 사회적 혹은 심리적 악(惡)으로 여겨졌다. 즉, 소외된 개인은 공동체의 적이라는 것이다. 소외 개념이 공동체의 현 상태 및 변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데 중요하다는 인식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한 인식이 정치철학의 특정 이론을 전제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종종 자유 민주주의의 적으로 묘사되는 마르크스(K. Marx)와 엥겔스(F. Engels)의 사상에 빚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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