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퀴즈를 저자 이상하의 허락 없이 변형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테플론을 발명한 사람은 플랑켓트라는 미국의 화학자이다. 그는 무독성 냉매를 개발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던 중 우연히 두꺼운 강철용기 안에서 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이라는 불화탄소의 기체분자가 서로 중합되면서 고체물질로 변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고체물질이 강한 산과 염기 그리고 고온에서도 잘 견디며 어떤 용매에서도 녹지 않는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조원가가 높다는 이유로 발견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한 채 폐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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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위 글에 함축된 발견 사례와 유사한 것을 <보기>에서 고르고,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본다면?
<보기>
(가) 버드나무 껍질이 해열 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고대 이집트인이나 중국인들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해열 작용을 가진 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에는 2000여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나) 고대 페르시아에 포도를 아주 좋아한 왕이 있었다. 그는 잘 익은 포도를 저장실에 보관해 두고 꺼내다 먹었다. 그런데 포도가 저장실을 꽉 채울 정도로 쌓이자, 밑에 깔린 포도는 무게로 인해 터지고 자연적으로 발효되었다. 이때 발생한 가스로 인해 포도 창고를 관리하던 노예 몇 명이 죽었다. 당시 왕의 노여움을 산 어느 후궁이 이 소식을 듣고 자살하기 위해 저장실 바닥에 흐르는 즙을 마셨다. 그런데 얼굴이 발갛게 다라 오른 후궁은 흥겨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이렇게 하여 와인이 탄생했다. 와인을 발명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 회절 현상이란 파동이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가장자리에서 뒤쪽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뜻한다. 제아무리 작은 입자라도, 입자의 운동은 회절 현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전자를 가지고 행해진 일련의 실험은 미세 입자의 운동도 회절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사실은 이전 과학자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라) 설탕보다 300배 이상의 당도를 가진 화합물 사카린은 열량이 없어 한때 식품 첨가제나 감미료로 많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사카린이 방광암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사카린은 발암 물질로 분류되었다. 그런데 뒤이은 후속 연구에서 사카린의 독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그 결과, 사카린은 지금 발암 물질 분류표에서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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