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들의 행복’은 나중에 수정하여 <억압자의 행복에 맞서: 정치 속의 사회에서 사회 속의 정치로>의 부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행복에 대한 대부분 철학자들의 입장은 단순한 비판 대상이 아니라 냉소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들의 입장은 소수 억압자의 행복을 정당화해 주기 때문인데, 이 점은 원고가 출판되면 보게 될 것이다. ‘철학자들의 행복’은 원고 내용과 무관하게 각 철학자의 입장을 500자에서 2000자 내외로 정리한 것들을 묶은 것이다.
소크라테스
삶은 누구에게나 갈등을 수반하는 문제의 연속이다. 누구나 한 번은 ‘문제가 없는 세상’을 꿈꾸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세상을 가정하는 것은 실제 문제 해결에 아무런 단서도 제공해 주지 않는다. 문제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그 세상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그 세상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어떤 존재’를 가정하곤 한다. 그리고 그 존재를 완벽한 지혜의 ‘신’, 모든 제약에서 자유로운 ‘진인(眞人)’ 혹은 고대 이상 사회의 ‘성인(聖人)’으로 부른다. 진정한 행복은 신, 진인 혹은 성인에 가까워지려고 할 때 가능하다. ‘진정한 행복’을 이러한 방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동서 양자에서 나타난다. 서양의 경우, 그 기원은 플라톤의 여러 대화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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