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 철학에 익숙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은 <리바이어던>의 신학적 측면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던질 것이다. 그들이 접하는 <리바이어던>은 보통 제 42장 「교회의 권력에 관하여(Of Power Ecclesiastical)」 등을 포함한 제 3부를 빼먹은 불완전한 형태이다. 그렇게 불완전한 형태의 <리바이어던>이 표준적 ‘홉스 교과서’로 채택되는 과정을 주도한 인물들은 주로 20세기 영미 철학자들, 특히 분석 철학의 영향을 받아 문헌 해석에서 그 역사적 구성 맥락을 사소하게 여기는 철학자들이었으며, 그 채택 과정은 역사, 정치사 및 신학 진영의 동의와 검증 단계를 거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홉스의 정치 철학에서 신학적 측면을 사소한 것으로 간주하는 입장의 근거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근거들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633106076
'과학과 철학 에세이 > 착한왕의 개념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학자들의 행복: 홉스 4. 인간과 동물의 관계 (0) | 2018.01.22 |
---|---|
철학자들의 행복: 홉스 3. 다섯 가지 핵심 논제들 (0) | 2018.01.08 |
철학자들의 행복: 홉스 1. 시대별 특징들의 중첩 양상 (0) | 2017.11.02 |
철학자들의 행복: 토마스 모어4. 국가, 인간, 정원, 수사학적 사고 실험 (0) | 2017.09.27 |
철학자들의 행복: 토마스 모어3. 마르크스주의와의 유사성 (0) | 2017.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