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2

철학자들의 행복: 플라톤

플라톤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참된 지식에 근거한 성찰 없이는 진정한 행복은 불가능하다. 참된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철학자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유한한 인간이 실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영원하지 않다. 더욱이 참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고 얻는다는 보장도 없다. 이러한 사실은 철학자에게는 좌절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참다운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행복을 연관시키기 위해서 철학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신적인 영역에 속한 ‘영원하고 제한 없는 행복’은 철학자도 획득할 수 없는 것임을 아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신적인 것을 염원하고 모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점은 플라톤의 「필레보스(Philebus)」, 「향연(Symposium)」, 그리고 「국가(..

자유주의(Liberalism)

자유주의(Liberalism) 1. 자유주의는 정치적 이념인 동시에 ‘개인의 자유(individual liberty)’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구성 방식을 논하는 정치이론이다. 여기서 국가 권력을 대리하는 ‘정부’는 ‘개인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 기관’을 뜻하지 않는다. 정부는 ‘개인들로부터 물적, 금전적 자원을 거두어들여 국가를 운영하는 권위’를 합법적으로 부여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정부에 대한 이러한 이해 방식은 자유주의뿐만 아니라 사회주의에도 해당하는 것이다. 국가 권력의 존재는 자유주의와 양립하기 힘들어 보인다.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려면 국가 권력을 대리하는 정부가 없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유주의 옹호자는 ‘자유주의가 국가를 부정하는 아나키즘(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