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에티우스 4

철학자들의 행복: 로크 5. 행복과 지식

개인의 행복에 대해 로크가 구체적이고 체계적 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변적 세상 속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불변의 정치 체제를 고안한 그의 작업은 다수의 행복 문제를 근대 정치론에 정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개인의 행복에 대한 그의 입장은 관념을 다루고 있는 제 2부에 반영되어 있다. 특히 권력(power), 자유(liberty)를 다루고 있는 부분에 반영되어 있다. 개인의 행복에 대한 로크의 입장 첫 번째 핵심은 지식의 한계를 아는 것이 행복 추구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어떤 개인에게 지식의 한계를 안다는 것은 합리적 판단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한다는 것이다. 로크에 따르면, 합리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직관과 예증에 통달한 사람일지라도 마음 바깥의 물질적 원인들에..

철학자들의 행복: 보에티우스

보에티우스 보에티우스는 로마 제국 붕괴 후 이탈리아를 통치한 테오도릭(Theodoric) 왕의 지배 아래 활동한 정치가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철학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한 신플라톤주의자 플로티노스(Plotinus), 포르피리(Porphyry)의 사고방식을 옹호했다. 보에티우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고, 논리학 책을 저술했다. 그 저술 방식은 항 혹은 개념 중심의 삼단논법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스토아 전통의 논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들은 기독교화 된 유럽에서 12세기까지 특별한 권위를 누렸다. 하지만 그를 오늘날까지 대중에게 회자되도록 만든 저술은 이다. 플라톤의 에서 죄수 소크라테스는 방문객을 위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반면에 에서 감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