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학사 2

히포크라테스 계보의 생리학(내부 중심설)

히포크라테스 계보의 생리학 오로지 하나의 물질만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물질의 밀도 차나 성질의 강약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 변화는 설명하기 힘든 현상이 되어 버린다. 그런 것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변화의 다양성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유기체는 발생, 성장, 죽음이라는 단계적 발달 과정을 보여 준다. 더욱이 유기체의 기능은 그러한 발달 과정에서 안정적 상태와 불안정적 상태 혹은 정상 상태와 비정상 상태를 반복해서 보인다. 단 하나만의 물질을 가정하고 유기체의 발달 과정, 정상 및 비정상 상태를 설명하기란 힘들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히포크라테스 계보의 생리학’에서 엿볼 수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045605760 히포크라테스 계보의..

생리학사: 왜 부르하베인가?

왜 부르하베인가? 생리학(physiology)의 전성기는 19세기로 거론된다. 그 기간 동안 생리학은 요하네스 뮐러(Johannes Mueller), 카를 루드비히(Carl Ludwig, 1816~1859) 등의 노력으로 해부학에서 독립해 ‘유기체 기능들의 물리․화학적 연구 분야’로 정착했다. ‘유기체의 기능들을 물리 화학적으로 규명한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의미 해석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러한 해석 작업은 ‘살아 있는 것들의 영역과 살아 있지 않은 것들의 영역 사이의 구분을 인정하면서도 두 영역 각각에 해당하는 별도의 법칙성과 같은 것을 부정하는 입장’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해석 작업은 이 짧은 글의 주제가 될 수 없다. 이 짧은 글의 핵심 물음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