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합리성 2

경제와 윤리 (윤곽)

* 다음은 기획이다. 이 기획을 실행에 옮겨 라는 책을 쓸 생각은 없다. 다만 다음 기획안을 15장 정도로 확장시킨 것은 다른 원고의 부록으로 사용될 것이다. 신자유주의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면서 경제와 윤리의 관계가 주목받게 되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신고전주의 경제학(1870~1914)의 출현 이후, 경제 이론을 ‘엄밀한 기술적 의미의 예측 가능성’을 갖춘 지식체계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알프레드 마셜(A. Marshall)을 논외로 한다면, 신고전주의 경제학을 탄생시킨 인물들은 리카르도(D. Ricardo)로 대표되는 고전주의 경제학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제학을 예측성을 갖춘 학문으로 정초시키려는 입장은 리카르도와 신고..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 다음은 10여 년 전에 발표했던 논문의 일부를 수정한 것이다. 당시 글쓰기 능력이 개판이라 일부 수정만으로는 가독력을 충분히 높이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구글 알파돌과 이세돌의 바둑 대국을 놓고 ‘직관’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말들이 신문 및 방송에 돌기 때문이다. 어이없게도 소위 전문가들이 그런 말을 해대기 때문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새로운 도구의 정착에 의한 사회 구조적 변동 맥락과 윤리’라는 담론을 생성시키지 못한 채, 소위 국내외 석학이라는 자들이 AI를 둘러싼 윤리적 담론을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가?’라는 물음 속에 매몰시켜 버리는 현실 때문이다. 지금 현실에 필요한 ‘사회 구조 변동 맥락 속의 윤리학’과 같은 담론조차 생성시키지 못하는 자들이 석학이라니? 나는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