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 2

책과 저자: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

책과 저자 -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 - 1. 연암은 마흔네 살이 되던 해 팔촌형을 따라 중국에 사신을 갔다. 는 연암이 중국에서 겪은 경험에 바탕을 둔 문집이다. 은 에 실린 글이다. 은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저 체통 지키기에 급급한 당시 양반 계급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연암의 초기 문집인 에 실린 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과 은 당시 양반 계급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과 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324229375 독서 프로그램: 허생전 관련 글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

유교를 경전 중심이 아니라 삶 속에 침투한 세계 이해 방식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경우, 유교적 가치 체계는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 구분 맥락은 '관계 중심의 인간 관점', '우열 구분의 관점', '엄격한 신분 구분의 관점'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7월에 나올 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그 세 가지 관점의 핵심만 정리해 본다. 관계 중심의 인간 관점 인간은 천명(天命)에 따라 지(地)를 다스리는 존재로서 천지조화(天地調和)의 중심이다. ‘천지조화’는 유교에서 궁극적 실체로 가정된 ‘이(理)에 따라 기(氣)가 활동한 결과로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모든 것은 기의 활동에 따른 전체의 분화 과정 속에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만물은 하나의 관계망을 형성한다. 다른 모든 것에 의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