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진보의 시작

볼딩 도식, 지리적 환경과 소통: 권력 중심지 위치

착한왕 이상하 2022. 3. 20. 22:10

집권자 집무실과 관저 이전을 놓고 온갖 말이 많다. 정치 색의 입맛에 따른 찬반 논리는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 찬성을 위한 찬성의 진영 논리로 치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풍수가 애꿏은 희생물로 등장하고 있다. 묘자리, 길한 장소와 길일 등과 관련된 풍수의 무속적 실천 방식은 미신이다. 그런데 풍수에 깔린 지리적 환경과 행동 사이의 의존성도 미신에 불과한가? 지식을 매개로 한 지리적 환경과 행동 및 소통 사이의 되먹임 과정을 함축한 볼딩의 도식을 통해 그렇지 않음을 살펴보고, 집권자 집무실과 관저 이전을 놓고 벌어지는 현 소란을 되새겨 보자.

 

 

볼딩 도식

- 지리적 환경과 소통의 관계 -

 

내가 사는 거주 공간은 행동과 소통을 포함한 나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나의 거주 공간에 대한 구조화된 지식 체계를 갖고 있으며, 그 지식 체계는 항상 나의 거주 공간과 나의 생활 양식 사이에 개입되어 있다. ‘구조화되어 있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그 지식 체계의 구성 요소들이 나의 삶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과 기능의 측면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뜻한다. 나의 거주 공간은 내가 사는 지역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것에 관한 구조화된 지식 체계는 나의 지역에 관한 지식 체계의 일부가 된다. 지역, 문화, 정치 등과 관련해 나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적 지식 체계의 부분들은 여러 층의 빌딩처럼 중측적 관계를 맺게 된다. 각 부분에 대해 나의 인지 체계는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정합성을 추구하지만, 부분들로 구성된 구조화된 전체 지식 체계는 부분들의 유기적 관계에 근거한다. 그 유기적 관계의 형성은 내가 바라는 것, 내가 목표로 하는 것과 관련하여 편리함 불편함 등에 의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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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딩 도식, 지리적 환경과 소통: 권력 중심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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