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자연철학

베르니케 영역의 발견: 신경계의 기능적 연결의 구조성

착한왕 이상하 2022. 6. 28. 22:54

* 다음은 나의 개인 원고 <안과 밖>의 부록 '에피소드들'에 사용될 글 중 하나이다.

사고 능력의 전체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이 언어 습득 과정에서 생성 형성되는 것이라면, 기호 조작에 근거한 사고 능력의 상당 부분은 의도적 혹은 의식적 언어 행위의 발성적 측면과는 구분되는 또 다른 측면이라 할 수 있다. 언어 행위를 말하기, 사고 능력 등과 연관시켜 구분 가능하다면, 실어증은 여러 종류로 나타날 것이다. 의도적 혹은 의식적 언어 행위의 발성적 측면을 담당하는 두뇌 영역 손상에 의한 실어증, 기호 조작에 근거한 사고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 손상에 의한 실어증, 그리고 두 영역의 연결부 손상에 의한 실어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베르니케(C. Wernicke, 1848-1905)는 그러한 세 종류의 실어증을 규명한 독일의 생리학자이다. 그에게 검해부는 단순히 특정 영역 손상 위치를 확인해 주는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기관들의 기능적 차이와 연결성을 구조적 차이와 연결성과 연관시키는 ‘구조적 통합’의 사고방식의 타당성을 확인해 주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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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케 영역의 발견: 신경계의 기능적 연결의 구조성

* 다음은 나의 개인 원고 <안과 밖>의 부록 '에피소드들'에 사용될 글 중 하나이다.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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