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맥긴(C. McGuinn), 한때 분석 철학 진영에서 꽤 잘 나갔던 영국 철학자이다. 그는 2011년 책 <실재의 근본 구조들: 형이상학 에세이들(Basic Structures of Reality: Essays in Meta-Physics,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형이상학 또는 자연 철학으로 관심을 옮겼음을 선언한다. 그러면서 실재성의 근본 문제들에 무관심한 현대 물리학자들을 질타한다. 물질은 무엇인가? 힘과 에너지는 무엇이며, 그 둘의 관계는 무엇인가? 시간과 공간의 관계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러한 물음들에 무관심한 물리학자들은 수학적 포장에 만족해 실재와 동떨어진 온갖 가설을 만들어 낸다. 그 결과 임시방편적 성격을 가진 가설들이 확증된 것처럼 대중에게 알려지고, 심지어 암흑 물질처럼 검증 불가능한 개념들이 난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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