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브루이에(A. Brouillet)의 1877년 작품 ‘살페트리에르의 병리학 수업(Une leçon clinique à la Salpêtrière)’은 프랑스의 병리 신경학자 장-마르탱 샤르코(J-M. Charcot, 1825-1893)의 금요일 강연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림에는 29명이 등장한다. 그림을 보면, 샤르코가 대중을 대상으로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폴란드계 프랑스 의사인 요셉 바빈스키(J. Babinski)가 최면 상태에서 뒤틀린 오른팔을 늘어뜨린 한 여성을 잡고 있다. 두 명의 간호사가 그 여성을 지켜 보고 있다. 그 여성은 당시 ‘히스테리의 여왕’으로 불렸던 마리 블랑슈 위트망(M.B. Wittman, 1859-19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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