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스 트레인(Il Treno dei Bambini/ The Children’s train)’, 2024년 하반기에 개봉된 크리스티나 코멘치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이다. 영화는 동명 소설을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허구이나, 소설과 영화의 소재는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제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는 남북이 갈라질 정도로 극심한 분열 상황에 처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 지역은 2차 대전 중 공습으로 초토화된 상태였다. 가난한 아이들은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며 넝마주이로 가족의 생존에 도움을 주어야 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학교는 꿈과 같은 곳이었다. 이탈리아 공산당과 여성 노동조합은 문화적 교류를 통한 통합을 목적으로 한 계획을 실천했다. 중북부 지역 가족들이 남부 지역 가난한 아이들을 짧게는 몇 달, 길게는 2년 동안 보살펴 주는 계획이었다. 기차로 중부 및 북부 지역으로 온 아이들은 매일 삼시세끼를 먹고 학교에서 글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계획을 짜고 설득을 통해 집단적 연대를 이끈 인물은 테레사 노체(Teresa Noce, 1900-19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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