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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자료
- 두꺼비와 고양이 -
다음 두 글을 읽고 물음에 대해 토론해 봅시다.
<두꺼비>
‘두껍아, 두껍아, 헌집 주게 새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주게 새집 다오. ... ’ 나는 노래를 불렀다. 두꺼비 피부에도 독이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
지난 주 아빠와 함께 산에 갔다. 적갈색의 개구리를 발견했다. 개구리는 논에서만 살고 있는 줄 알았다. 아빠는 적갈색의 개구리를 ‘산개구리’라 하였다. 나는 산개구리를 만지려고 했다. 아빠는 산개구리 등에 독이 있다면서 나를 말렸다.
여태까지 본 개구리는 논에서 사는 ‘참개구리’가 전부였다. 산개구리도 논이나 시내에 알을 낳고 살 수 있지만, 주로 습기가 많은 땅에서 생활한다. 아빠는 물과 땅 양쪽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양서류’라고 가르쳐주셨다. 양서류에는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등이 있다고 한다.
나는 아직 두꺼비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림책에서 본 두꺼비는 도롱뇽보다는 개구리를 많이 닮았다. 물속에서 주로 생활하는 도롱뇽은 꼬리를 갖고 있지만, 개구리와 두꺼비는 꼬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양서류에 속하는 동물 모두 발가락에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개구리와 두꺼비 모두 비가 오면 울지만, 도롱뇽은 아니다. 두꺼비는 산개구리처럼 주로 땅에서 서식한다.
두꺼비와 가장 비슷한 양서류는 산개구리이다. 참개구리와 도롱뇽과 달리, 산개구리는 등에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두꺼비도 등에 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고양이>
영이는 어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갑자기 ‘스스르르’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도마뱀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이때 영이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평소 영이를 괴롭히던 멍칙이가 웃고 있었다. 강아지는 멍칙이를 보고 짖어댔다. 멍칙이가 강아지를 때리는 시늉을 하자, 강아지는 줄을 끊고 멍칙이에게 달려들었다. 놀란 멍칙이는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 도망갔다.
영이는 오늘 공원에 놀러 갔다. 영이는 다음과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영이가 오늘 본 장면은 어제 겪었던 상황과 비슷했다.
[물음 1] <두꺼비>의 이야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물음 2] [물음 1]의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설명해 본다면?
[물음 3] <고양이> 이야기에서 영이가 어제 본 상황과 오늘 본 상황을 그림을 그려 설명해 본다면?
[물음 4] <고양이> 이야기에서 다음과 깉은 질문을 던져 봅시다.
• 도마뱀은 평소에 아저씨를 괴롭혔을까?
<두꺼비>의 이야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 해결 과정에 따르면, 도마뱀은 평소에 아저씨를 괴롭혔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본다면?
[물음 5] 그러나 ‘도마뱀이 평소에 아저씨를 괴롭혔다’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본다면?
유사한 것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문제 영역의 상황과 유사한 영역의 상황이 어떤 점에서 유사하더라도, 즉 문제 영역에 속하는 대상들의 관계와 유사한 영역에 속하는 대상들의 관계가 유사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함부로 결론을 이끌어내서는 안 됩니다. 각 대상들이, 실례로 멍칙이와 도마뱀이 정말 유사한 특징들을 갖고 있는지 혹은 하나의 모임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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