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저자: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 다음은 <추론학교 독서 프로그램>에서 선생들이 사용할 자료 중 하나이다. 다음 자료를 저자 이상하의 허락 없이 변형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이 자료에 덧붙여진 <작품 이해해 보기>, <여러 가지 방식의 서평 쓰는 법>, <윤곽 잡기>, <나만의 서평쓰기> 과정은 뺀다. 연암의 <양반전>은 이가원과 허경진이 옮긴 <청소년을 위한 연암 박지원 소설집(서해문집 2010)>을 참조했다. 다음 자료는 청소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세부적이며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아울러 다음 자료는 아직 글을 수정하지 않은 상태임을 밝혀둔다.

 

 

책과 저자

-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

 

 

1.

선생의 의무가 학생이 공부를 잘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해 보자. 학생 중에는 공부를 원래 잘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못하는 학생이 있다. 학생이 공부를 원래 잘 한다면, 선생은 불필요하다. 학생이 공부를 원래 못한다면, 선생은 불필요하다. 그 어떤 경우에나 선생은 불필요하다.

 

<선생의 불필요성>

• 선생의 의무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학생 중에는 공부를 원래 잘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못하는 학생이 있다.

• 학생이 공부를 원래 잘 한다면, 선생은 불필요하다.

• 학생이 공부를 원래 못한다면, 선생은 불필요하다.

• 따라서 그 어떤 경우에나 선생은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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