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잡세상 잡글

깨달음(20120820)

착한왕 이상하 2012. 8. 20. 17:06

 

 

20120820

인간사에는 상황과 무관한 보편적이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이로부터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서의 보편적인 것까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보편적인 것이 얻어지는 과정은 <상황 윤리>에서 다루었다.) 따라서 누군가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서의 보편적인 것을 어느 정도 실현시키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그것을 무조건 주장하거나, 혹은 세 확장의 선동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 그는 그런 것의 실현에 방해가 되는 현실적 조건들의 관계망이 기능하는 방식과 그 약점을 찾는다. 그런 조건들은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조건들 중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것들이 있다.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것으로서의 보편적인 것을 어느 정도 실현시키고자 하는 이는 바로 그런 것들을 건드린다. 

 

 

20120815

<기계론>

● 물질의 활성(영혼) 부정

● 모든 변화는 접촉에 기인

● 과학적 설명 영역은 How에 국한 (존재의 목적은 다루지 않음)

● 인과 설명은 원인이 반드시 결과에 선행하는 사건 인과관계에 국한 (전체가 부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부정)

● 기계론과 함께 환원론, 결정론이 거론되는 이유

 

 

20120704

사람은 뜻을 품고 사는 동물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능력 외에도 개인이 처한 상황적 요인도 뜻을 펼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반드시 자신의 뜻을 펼치는 데 성공한 사람은 아니다. 또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뜻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뜻을 포기하는 대가로 부와 명예를 얻었다. 이들이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반면에 부와 명예를 포기하는 대가로 뜻을 지킨 사람들도 있다.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뜻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다.

 

뜻을 지키는 것과 뜻을 펼치는 것은 다르다. 나의 뜻이 마음속에서 뛰어 나아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가는 나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뜻을 지키기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세상을 버림으로써 뜻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뜻을 포기해야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뜻을 지키기 위해 ‘얻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 있다. 뜻을 지키기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할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야말로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뜻을 세운다는 것이란? 내가 원하는 것과 나의 뜻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닌 이유는? 뜻을 펼치는 데 영향을 주는 것들은?, etc.)

 

 

20120702

지각 경험은 환경 구조가 유기체에게 드러나는 방식이다, --- (유기체란 무엇인가?/ 전체와 부분의 관계는?/ 수동과 능동으로 이분되지 않는 '드러남'의 의미는? etc.) ---> 지각 경험은 인과관계의 결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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