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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TC 단문추론: 현대 우주론과 범신론

착한왕 이상하 2012. 7. 16. 22:17

* 다음 단문 추론 훈련 자료를 저자 이상하의 허락 없이 변형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GCTC 031-381-2282)

 

 

빅뱅 가설에 근거한 이론만이 현대 우주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빅뱅과 같은 태초를 가정하지 않는 현대 우주론도 있다. 태초를 가정하지 않는 여러 우주론도 빅뱅 가설에 근거한 우주론과 마찬가지로 우주에 대한 고정된 그림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태초를 가정하지 않는 우주론에서도 생물계의 출현 역사가 인정된다. 그러한 자연의 역사는 행성에서 발생하는 까닭에 항상 국소적이다. 우주 어느 곳에서나 국소적인 자연의 역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모든 현대 우주론에서 인정된다. 태초를 가정하는 우주론에 따르면, 현재의 우주 상태에 대한 출발점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행성이나 행성들을 포함한 항성계에서 발생하는 국소적인 자연의 역사는 우주 전체의 역사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즉, 태초를 가정하는 우주론에서는 국소적인 자연의 역사가 ‘시작과 종말을 함축한 전일적 우주 역사’ 속으로 귀결된다. 반면에 태초를 가정하지 않는 우주론에서 국소적인 자연의 역사는 ‘시작과 종말을 함축한 전일적 우주 역사’ 속으로 귀결될 필요가 없다. 태초를 가정하지 않는 그러한 우주론에서 시공간은 물질의 양태로 여겨진다. 물질이 생성과 소멸의 영원한 반복 속에서 보존된다면, 빅뱅도, 또한 빅뱅에 의한 시공간의 생성 및 팽창과 같은 것도 가정될 이유가 없다. 만약 생성과 소멸의 영원한 반복 속에 보존되는 물질을 창조한 존재를 가정한다면, 이것은 ‘자체 모순적’이다. 따라서 태초를 가정하는 우주론에서 신을 등장시킨다면, 그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독교의 신 개념이 아닌 물질의 속성으로 여겨져야 한다. 물질의 속성으로 간주된 신 개념에 근거한 범신론(汎神論)을 기독교에 반하는 것으로 규정한 중세의 교황들은 적어도 매우 논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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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추론: 현대 우주론과 범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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