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자연철학

오컴의 면도날: 오해들 불식시키기

착한왕 이상하 2017. 10. 4. 02:02

 

 

오컴의 면도날

 

* 중세 스콜라 전통 철학과 신학의 일반적 흐름: 생략

* 중세 스콜라 철학에서 차지하는 오컴의 위상: 생략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은 종종 단순성의 원리(principle of simplicity)’ 혹은 절감의 원리(principle of parsimony)’로 불린다. 오컴의 면도날을 가장 포괄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필연적 이유 없이는 다수의 것을 상정해서는 안 된다(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essitate).

 

위처럼 오컴의 면도날을 규정하는 것은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위 규정 방식에서 다수의 것이 무엇인지는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오컴의 면도날의 여러 해석 방식을 살펴보기 전에 분명히 할 것이 있다.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원리는 오컴의 고안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컴의 면도날로 불릴 만한 것은 오컴 이전의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등 여러 인물들의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러한 것은 중국의 도가나 유가 사상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도가 사상은 ()’라는 존재 단위이자 동시에 과정인 것 하나로 삼라만상을 설명하려 한다는 점에서 단순성의 원리를 반영한다. 유가 사상의 정치론을 살펴보면 법제의 단순화를 중요시 한다. ‘면도날이라는 용어를 제일 먼저 사용한 사람도 오컴이 아니다.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제일 먼저 사용한 사람은 19세기 아일랜드의 수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인 해밀턴(W.R. Hamilton)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을 따라다니는 것은 뉴턴 역학을 수학적으로 재해석한 일명 해밀턴 역학이다. 해밀턴 역학은 현대 양자역학의 공리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면도날이 오컴과 결부되는 이유는 있다. 오컴은 단순성의 원리를 그의 철학적 방법론의 지침서로 일관되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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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

* 다음은 수정 보완시켜 개인 원고 <철학자들의 행복>의 부록 중 하나로 사용할 글이다. 오컴의 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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