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12

시각 경험에 바탕을 둔 당연한 믿음들과 증거들

* 다음은 199년도에 발표한 논문을 1차 수정한 것이다. 너무 오래 되어 사실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는다. 원고 작성을 위해 별도로 작성한 것은 올리지 않는다. 왜 옛날 논문을 다시 보게 되었는가? 개인적으로 철학의 궁국적 출발점은 일상경험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 경험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가 모든 형이상학을 제한하는 뿌리라 믿는다. 수입을 줄이고 공부량을 다시 늘리면서 최근 연구 작업들을 본 결과, 일상적 대상은 아예 '실재의 그림자'처럼 굳어지는 판국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분석철학 형이상학 진영의 양상 논리 존재론, 지속론, 편차론 등등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대상들은 그림자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반동으로서 후설이나 하이데거가 마치 일상성을 구해낼 ..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의 탄생(요약문)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의 탄생(요약문) 피부색에 따라 인종을 구분하고 각 피부색에 특정 기질 등을 부여하여 인종 간 위계질서를 정당화하는 인종주의 관점은 크게 강한 의미와 약한 의미로 나뉜다. 강한 의미의 인종주의는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을 전제하는 반면, 약한 의미의 인종주의는 그 개념을 전제하지는 않는다.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은 ‘타고난 인종 유형’ 혹은 ‘불변의 인종 유형’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에 따르면, 특정 피부색은 각 인종에 고유한 본질적 속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관찰 가능한 특정 피부색은 그러한 본질적 속성을 공유하는 집단. 즉 인종의 고유한 질병, 노화 방식 및 기질을 보여주는 창(窓)과 같다. 강한 의미의 인종주의는 그러한 본질적 속성을 전제하여 인종 간 위계질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