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착한왕의 개념 사전

고대 행복론의 지성적 관점

착한왕 이상하 2021. 8. 24. 22:41

행복의 지성적 관점

-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세네카, 보이티우스 -

 

현세 행복에 대한 아퀴나스의 부정적 견해를 명확히 하려면, 유사하면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행복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세네카, 보이티우스의 입장들을 되새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 모두 행복한 삶을 지성적인 것으로, 즉 합리적 판단 능력의 발휘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그리고 도덕적인 것으로 전제하는 사고방식의 전통에 충실했던 인물들이다. 또한 진정한 행복을 인간 이상의 신적인 것을 기준으로 논했던 인물들이다. 이 점을 에피쿠로스의 무신론적 입장에서 냉소적으로 평가한다면, 그들의 행복은 신적인 것이라는 허상 속의 열망이 불러일으킨 착각에 불과하다. 행복을 논하는 데 진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그 구분 기준을 반드시 인간 이상의 것으로 잡아야 하는가? 이 물음은 서양 행복론에서는 몇몇 인물들을 제외한다면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행복한 삶의 지성적 관점은 현재에도 그 흔적을 진하게 남기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4827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