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인지와 경험

융의 성격 유형론

착한왕 이상하 2022. 7. 28. 23:07

* 아래는 다음 글에 이어지는 글이다.

<성격 이론 분류>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674812521

옛날 같으면 위 글에 이어 바로 아래 글을 작성했을 것이다. 글쓰는 게 가끔 그적거려보는 소일거리가 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제서야 이어 썼다. 굳이 이어쓸 이유는 없다. 나에게 득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MBTI의 무비판적 확산을 경계하는 글들은 기사로도 나오고 있지만, 논문들을 찾아보니 정작 MBTI에 대한 체계적 비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심리학에서 성격 이론의 분류, MBTI와 융의 성격 이론의 관계, MBTI가 융 이론의 오용인 이유, MBTI의 문제점, MBTI를 유행하도록 만드는 이유 등을 다룬 약간 '무거운 글' 한편은 누군가는 남겨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와는 아주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지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MBTI 문제점과 MBTI 확산의 문화적 배경'의 완성된 글은 올리기는 할 것이다.

-------------------------------------

 

MBTI의 목적은 융(C.G. Jung)의 성격 유형론에 근거해 개인의 성격 유형 진단 도구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도구가 실제적 효과를 갖고 있고 어느 정도 정확한 설명력을 제공한다면, 융의 성격 유형론 역시 올바른 이론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유형과 특성 구분에서 살펴보았듯이, 융의 성격 유형론은 현재 낡은 것으로 취급받는다. 그렇다고 현대 성격 이론에서 융의 작업을 무시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성격을 다룰 때 유형에서 특성으로 이행하는 시각의 변화는 융의 작업과 같은 것을 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만약 융이 살아 있다면 MBTI가 유행하는 현 세태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일까? MBTI 유행 덕에 융의 이름도 자주 거론되게 되었지만, 융은 현 세태에 우호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MBTI의 이론적 기반이 융의 성격 유형론이라고 해도, 그것은 융의 이론을 오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융의 성격 유형론을 간략히 살펴보자.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2833156164

 

융의 성격 유형론

* 아래는 다음 글에 이어지는 글이다. <성격 이론 분류> https://blog.naver.com/cock25king/2226748...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