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인지와 경험

밀 대 다윈, 여성의 권리에 관하여

착한왕 이상하 2023. 2. 10. 14:53

개인의 발달 없이는 사회의 긍정적 변화는 불가능하다. 스코틀랜드 계몽 운동의 핵심인 이 관점을 정당화하려면, 인간의 본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이를 인식한 애덤 스미스(A. Smith)는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1776)>에서 개인 간 거래 관계를 단순히 시장 중심의 경제적 측면만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국부론>에는 그러한 거래 관계를 통해 개인의 자기중심적 성향이 사회 집단 전체를 고려하는 방식으로 변화 가능하다는 스미스의 관점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J.S. Mill)은 행위와 판단의 설명에서 본성과 양육의 분리 불가능한 관계를 인식하고, 인간을 도덕적 동물로 규정하는 사고방식의 틀에서 사회를 분석하지 않았다. 역으로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하는 사고방식의 틀에서 도덕을 분석했다. 개인의 개선과 관련해 양육을 중요시 한 밀은 지적 능력과 정서적 발달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의 종류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밀은 빅토리아 시대가 그러한 종류의 차이를 전제하고 남성 우월론이 지배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여겼다.

글 보기 -> https://blog.naver.com/goodking_ct/223011474161

 

밀 대 다윈, 여성의 권리에 관하여

개인의 발달 없이는 사회의 긍정적 변화는 불가능하다. 스코틀랜드 계몽 운동의 핵심인 이 관점을 정당화하...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