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모드(dark mode), 언젠가부터 21세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시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UI로 자리잡았다. 다크 모드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 UI에서 디자인 중심 UI로의 변환을 상징한다.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용자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변환은 전환이 아니라 혼용이다. 윈도우, 리눅스, 맥 등 OS뿐만 아니라 현존 거의 모든 앱에는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크 모드와 관련하여 어설픈 가설들이 돈다.
- 어설픈 가설 1. 검은색은 문화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고가품 혹은 럭셔리를 상징하기 때문에,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의 선호 방식은 일정 부분 문화 심리적 현상이다.
- 어설픈 가설 2. 우뇌와 좌뇌의 역할은 다르다. 다크 모드의 검은색은 정서적 측면 및 공간 지각력과 맞물린 우뇌를 더욱 활성화해 주기 때문에 독해에는 부적합하다.
어설픈 가설 1은 현재 일부 문화 심리학자들의 의견이며, 어설픈 가설 2는 소위 ‘우뇌형 인간’, ‘좌뇌형 인간’이라는 소문, 즉 과학적 발견을 왜곡한 채 시중에 도는 통설을 반영한다. 이 두 가설이 어설픈 가설인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먼저 다크 모드 UI의 간략한 역사와 장단점을 알아보고, 왜 이 두 가설이 충분한 근거 확보 노력의 결과가 아닌 어설픈 가설인지 따져 보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 교육학의 ‘다크한 면, 즉 어두운 면’ 하나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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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모드, 어설픈 가설의 유혹
다크 모드(dark mode), 언젠가부터 21세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시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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