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B와 H 그리고 O를 사용한, 달리고 있는 기차.
알파벳 A와 I 그리고 O를 사용한 , 철로의 사람 한 명 등장.
ㅁ과 ㄱ 그리고 ㅣ를 사용한, 로봇.
ㅇ과 ㅅ 그리고 ㅁ, ㅡ , ㅣ를 사용한, 사람
2050년 5월 어느 날, 난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래된 기차 여행을 하고 있다.
허....그런데, 저 앞, 철도 위에 누군가 서있다.
세상이 싫어 자살이라도 하려는 사람인걸까?
머지 않아 열차는 정확하게 그의 5m 앞에서 정지한다.
그리고 기관사인 로봇은 기차에서 내리던이 그를 여지없이 밀어낸다.
그 또한 밀리지 않겠다는 듯, 온 힘을 다해 저항해 보지만 이내 그는 철도 밖으로 떠밀려 나둥굴고 만다.
열차는 일그러진 그의 얼굴을 뒤로 한 채 다시 달린다.
예전엔 사람이 했 던 일들을 이젠 거의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그런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그들 자신의 잘 못이 크다.
나 또한 다시 나만의 여행을 즐기기 위해 바깥 풍경과 정취에 집중한다.
아...역시 기차여행만큼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건 없는 듯하다.
출처 : 추론학교
글쓴이 : 해바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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