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철학 에세이/잡세상 잡글

[스크랩] 아이생각과 자연사박물관.

착한왕 이상하 2010. 7. 7. 07:54

와이프가 전화를 받았는데 한시간이 넘게 통화를 하다 끊고 얘기를 해주네요.


작년에 자연사박물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다녔고

올해에도 인연이 되어서 초딩 6학년애들 8명이 자연사박물관에 공부를 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전화가 온것은 자연사 박물관 학예사 선생님한테 온건데

결론은 애들끼리 격차가 너무 나서 진행에 어려움이 크다고.

8명이 4명 4명으로 나뉘는데 정말 넘사벽이라는,

그게 아이생각 듣는 애들 4명과 아닌 애들 4명으로 너무 극명하게 나뉘네요.

안 듣는 애들이 학교 성적은 훨씬 더 좋은데요.

토론에 있어서건, 어떤 주제로 뭘 만들어가건, 틀이 없이 과제를 주건간에

뭐 이렇게까지 말씀하실정도일줄은 몰랐는데요.

꽤 많은 아이들이 오가는 곳인데, 뚜렷이 다름이 보이긴 보이나 봅니다.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요.




출처 : 추론학교
글쓴이 : 통나무 원글보기
메모 :

이 글을 스크랩한 이유는 이렇다. 각종 영재 센터와 학원에 놀아나는 부모들이 불쌍해서, 그리고 내가 가정교사를 맡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나의 확신을 남기기 위해! 이 아이들이 더 커서 국외로 나간다면 일을 저지를 것이라 믿는다. 국외인 이유는 아직은 잠재력을 펼치고 객관적 평가를 받기가 국내보다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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