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비판적 사고/공지 사항

추학 공개 강의 2 안내

착한왕 이상하 2011. 6. 20. 18:32

추학 공개 강의 2

 

 

독서의 방향성 - 사례 분석 <하멜 표류기>

장소: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751-3 두성프라자 5층 (Tel: 031-422-1977)

날짜: 2011년 7월 2일 오후 2시 30분~4시 30분

대상: 학부모 및 일반인

 

 

강의 개요

 

책을 읽다 보면 '독서의 방향성'이라는 것이 형성된다. '독서의 방향성'이란 독서에서의 독자와 저자 사이의 관계를 뜻한다. 독서의 방향성은 크게 일방향성과 쌍방향성으로 구분되지만, 이러한 구분은 실제 독서에서는 정도의 차이로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강의 1]에서는 <곰브리치 세계사>를 통해 '일방향성에 해당하는 독서의 방향성' 중 하나를 살펴보았다. 특히 '고전도 독약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어떤 관점이나 문제 의식을 이끌어낼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발하는 책이 있다. <곰브리치 세계사>를 그러한 책이라고 할 때, 무비판적인 독서를 통해서는 책 속에 숨겨진 저자의 핵심 관점이나 문제 의식을 이끌어낼 수 없다. 또한 무비판적인 독서는 책 속에 담긴 일부 오류를 가지고 책 전체 내용을 평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판적 시각 속에서 '저자의 관점이나 문제 의식을 끄집어내는 방식의 독서'를 '관점 끄집어내기 방식의 독서'라 하자. 관점 끄집어내기 방식의 독서는 '일방향성 독서법'을 대표한다.

 

일방향성 독서법을 대표하는 또 다른 독서 방식은 '관점 집어넣기 방식의 독서'이다. 이 번 강의에서는 <하멜 표류기>를 중심으로 '관점 집어넣기 방식의 독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방식의 독서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를 알아 본다. 아울러 과학, 인문, 예술 분야의 독서 목록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읽기를 강요하는 현행 독서 프로그램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 각종 신문사, 출판사 및 대학의 그러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입시와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부모들은 이 강의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 그런 부모들은 그냥 신문 광고 및 전단지 광고에 아이들을 맡기고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자식을 꿈꾸다 살기를 바란다.